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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울드리지, < 괄호로 만든 세계 >

마이클 울드리지, < 괄호로 만든 세계 >
마이클 울드리지, < 괄호로 만든 세계 >

인공지능은 현대인이 꼭 알아두어야 할 과학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눈부시게 성장하는 와중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안에서 길을 잃기 십상인데요.

이때 우리에게 올바른 안내를 해줄 수 있는 지도와 같은 책이 필요하죠.

바로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책의 세계로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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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괄호로 만든 세계

인공지능은 최근 10년 동안 급격하게 발전하여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았지만, 갑작스레 등장한 신산업은 아닙니다.

앨런 튜링의 1935년 발견을 시작점으로 삼아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성공과 실패가 축적되어 오늘날 수백억에서 수조 원이 투자되는 황금기를 맞이한 분야로 발전하였습니다.

광고에서 사용된 이미지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검증하는 것부터 수학적, 과학적 발견에 기여한 시스템을 설명하는 기사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과 관련된 뉴스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주제가 되었지만, 여전히 대다수에게 복잡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로 남아 있습니다.

많은 사회과학 전문가들이 미디어를 통해 인공지능이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도구적 역할을 넘어서 우리의 지위와 역할까지 대체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인류의 경각심을 일으키려 했습니다.

그리고 ‘터미네이터’, ‘블레이드 러너’, ‘엑스 마키나’ 같은 대중 영화 속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 형태의 로봇으로 오해되어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잘못된 신화를 만드는 데 일조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율성에 침해하고 심지어 생각의 깊이까지 개입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재 상황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2023년 크리스마스 강연에서 과학 부문 연사로 영국 왕립연구소 연단에 오를 인공지능 전문가 마이클 울드리지는 컴퓨팅 기술, 특히 인공지능이 실패한 기록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인공지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의 책 『괄호로 만든 세계』에서는 의식을 가진 기계를 만들기 위한 인류의 도전 과정을 추적하고, 이 과정에서 컴퓨터 산업과 사회 전반에 발생한 이해관계의 충돌,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이 탄생한 배경과 기술적 한계를 객관적으로 소개합니다.

컴퓨팅 기술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역사를 엔지니어의 시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인공지능의 본질과 의미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서평

지난 9월 21일 발표된 래스커상 2023 수상자로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 박사가 선정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IT 대기업의 수장이 이룬 업적을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수행한 머신러닝의 결과를 개발자가 대신 수상한 사례입니다.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는 2억 개의 인체 단백질 구조를 해명하고 36만 개의 3D 구조를 구현해내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로 인해 의학계는 난치병의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학계는 인간의 업적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컴퓨팅 시스템의 공로도 인정하는 새로운 장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매체를 통해 인공지능이 내놓는 놀라운 성과를 접하면서, 인류는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실체와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관련 종사자들은 인간의 의식 영역에 도달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곧 SF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의지를 나타내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의회와 실리콘밸리의 CEO들 사이에서는 윤리적, 기술적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이것이 단순한 공상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25년 간 컴퓨터 과학 연구를 이끌어 온 마이클 울드리지 교수는 생각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는 기계가 갖는 자의식이 인간만큼 미묘하지는 않다고 하면서, 이러한 위협적인 예측은 각 시대의 학계 이념과 기술 개발의 방향성이 변화하면서 나오는 가설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울드리지 교수는 앨런 튜링의 발견부터 시작해서 컴퓨터 과학적 관점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사를 설명하고, 로봇의 현재 상태, 신경망 이론, 마음 이론 등 다양한 학문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그의 책은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그 범위와 한계를 드러내며 인공지능 연구의 현재 상태를 재검토합니다. 이 책을 통해 컴퓨팅 기술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으며, 인간이 자의식을 가진 기계를 만들기 위해 어떤 과학적, 철학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지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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