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테슬라 10% 넘게 급등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들이 상승세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500선 위에서 장을 마쳤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1만8000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 사상 첫 5500선 돌파
이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92포인트(0.62%) 상승한 5509.01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S&P 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한 것입니다.
이 지수는 미국 경제의 대표적인 500대 기업들의 주가를 반영하는 지수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여겨집니다.
나스닥 지수, 1만8000선 위에서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보다 149.46포인트(0.84%) 오른 1만8028.76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도 처음으로 1만8000선 위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지수로, 주로 IT 및 첨단 기술 기업들의 주가 동향을 반영합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상승 동력
이번 상승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물가 지표에서 잇따라 둔화 신호가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신중한 태도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그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너무 서두르거나 미루지 않으면서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고,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슬라, 2분기 인도량 발표 후 급등
기업별로는 테슬라가 눈에 띄게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든 수치지만,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보다 늘었고, 월가 전문가 예상치(43만8019대)도 웃돌면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10% 넘게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 하락세 속 시가총액 3조달러 선 유지
반면, 엔비디아는 1.3% 하락하며 시가총액 3조달러 선을 간신히 지켜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5거래일 중 3거래일을 하락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 상승세의 배경
이번 뉴욕 증시의 상승세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의 회귀와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진전을 강조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의 인도량 발표와 같은 긍정적인 기업 실적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투자 전략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글로벌 경제 상황도 여전히 변동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증시의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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