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진실과 희망의 소리를 북한에 전하다

최근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오물 풍선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김정은 정권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카드입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6년여 만에 다시 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김정은 정권의 주민 억압 실태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5월 서해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에 맞대응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심리전의 일환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한 심리전이 가동되었고, 문재인 정부 시절 4·27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6년 넘게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북한은 최근 오물 풍선을 대한민국으로 살포하는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쯤부터 북한과 인접한 최전방 부대 인근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방송은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실과 희망의 소리를 전하는 자유의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아나운서의 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소식은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북한에 통보하면 합의 효력이 즉시 정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도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 번째 소식은 삼성전자의 지능형 손전화기가 전 세계 38개 국가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네 번째 소식은 ‘외부 영상물 시청 및 유포에 관한 단속과 검열이 강화되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북한 주민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이었습니다.

방송에서는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등의 노래가 송출되었습니다.

한류 스타의 노래와 대한민국의 발전상은 북한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을 통해 주민들이 외부 소식을 접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한류 콘텐츠가 전달되면 북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극히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5년 8월, 군이 DMZ 목함지뢰 도발에 대응해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은 DMZ 남방한계선 이남에서 확성기를 향해 군사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의 반응은 14.5㎜ 고사총과 76.2㎜ 평곡사포를 발사하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심리전의 일환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진실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우리 군은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와 김정은 정권의 주민 억압 실태가 국제 사회에 더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과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이 북한 내부로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의 재개는 북한 정권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과 진실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