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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방촌리 고인돌 유적

장흥 방촌리 고인돌 유적
장흥 방촌의 고인돌 무덤군
장흥 방촌의 고인돌 무덤군

우리나라는 고인돌의 나라라고도 하죠.

전 세계 고인돌 중에서 70%가 우리나라에 몰려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강화도나 고창 등이 매우 유명하지만, 또 이쪽 남쪽 지방의 고인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남쪽 지방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라고 하는데요.

북방식 고인돌은 아래처럼 덮개돌을 두 개의 지지석이 높게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북방식 고인돌
북방식 고인돌

그런데 남방식 고인돌은 맨 위에 보시는 사진처럼, 저 아래 두개의 높은 지지석은 없고, 덮개돌만 보입니다.

그 아래에 방을 만들어 시신이나 부장품 등을 안치했습니다.

어쨌든 이 장흥의 고인돌은 약 98기 정도가 타원형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장흥 방촌의 고인돌 유적
장흥 방촌의 고인돌 유적

보시면 한 눈에도 몇 톤은 되어 보이는 돌이 타원형으로 뺑 둘러 있습니다.

과연 우리 조상님들은 저기에 무엇을 묻었던 걸까요. 또 어떤 목적으로 저렇게 무거운 돌을 가져온 걸까요.

어쨌든 돌을 보면, 바깥쪽을 인공적으로 떼낸 것이 확실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이렇게 완만한 언덕, 소나무 숲이 있는 곳, 참 신비한, 마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에서 나오는 듯한 숲에 이렇게 고인돌이 있는 모습이 너무나 신비로웠습니다. 완전히 파워스폿입니다요!

가까이서 본 고인돌
가까이서 본 고인돌
가장 큰 고인돌
가장 큰 고인돌

저 고인돌이 가장 컸는데요. 이런 걸 도대체 어떻게 옮겼는지… 정말 상상 초월입니다.

방촌 고인돌 가까이서 본 모습
방촌 고인돌 가까이서 본 모습

정말 커다란 고인돌. 솔직히 우리나라는 엄청나게 세련된 유물들이 많잖습니까. 특히 삼국시대나 고려, 조선 등 역사시대에는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선사시대의 유물도 압도적인 감동을 줍니다. 가장 살기 좋은 땅을 찾아서 이렇게 집단 생활을 한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유튜브 쇼츠 영상도 촬영해 보았네요 ㅋㅋㅋ

이 장흥군 방촌리의 지석묘를 비롯하여, 

장흥군에는 무려 2천기가 넘는 지석묘가 군 전체에 흩어져 있습니다.

자, 옛날 사람들이야말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정말로 풍요로운 땅을 찾아다녔겠지요? 이 장흥에 그렇게 고인돌이 많다는 것은, 이곳이 정말로 옛부터 풍요로운 땅이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벌써 몇 천년 전부터 이만한 돌을 끌어당길 수 있는 인력들이 이곳에 모여 살았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이곳은 파워 스폿이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화순은 국가 관리 고인돌 유적지로 선정되었지만, 장흥은 아직도 그 정도 위상은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게 못내 아쉽네요.

이 장흥이라는 것이 선사시대 유적의 보고로 재평가될 날이 꼭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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