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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콜롬비아에서 찾은 신비의 자웅 모자이크 그린 허니크리퍼

발견! 콜롬비아에서 찾은 신비의 자웅 모자이크 그린 허니크리퍼

세기의 발견, 콜롬비아의 자웅 모자이크 조류

작년,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의 헤미쉬 스펜서 교수와 존 무리요, 한 아마추어 조류학자가 콜롬비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대단한 발견을 했습니다.

그들은 자웅 모자이크라고 분류되는 특이한 ‘그린 허니크리퍼'(Green Honeycreeper; Chlorophanes spiza)를 발견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는 과학 전문 매체 피스닷오알지에도 보도되었는데, 발견된 이 특이한 조류는 암컷과 수컷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신비로운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자웅 모자이크란 무엇인가?

자웅 모자이크는 한 개체 안에서 남성적과 여성적 특징이 혼재된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곤충, 나비, 갑각류, 도마뱀 등 다양한 동물에서 발견될 수 있지만, 성적 이형성이 강한 조류에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특히 ‘그린 허니크리퍼’와 같은 참새목 조류에서 이러한 현상이 관찰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 기록은 무려 100년 전의 것이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발견된 그린 허니크리퍼의 특성

성체 암컷 그린 허니크리퍼는 잔디처럼 녹색의 깃털을 가지며, 아래로 갈수록 색이 연해집니다.

반면, 수컷은 화려한 청록색 깃털을 자랑하며 부리 아래쪽이 밝은 노란색입니다. 발견된 자웅 모자이크 개체는 이 두 가지 색상이 몸 한쪽씩 나누어져 나타났으며, 적갈색의 홍채는 이것이 성체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발생 원인과 과학적 의의

자웅 모자이크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류에서는 정자가 두 개의 Z성염색체를 운반하여 이중 수정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조류학뿐만 아니라 유전학적 연구에도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관찰의 중요성과 연구자의 소감

스펜서 교수는 이번 발견이 조류 관찰자들에게는 일생에 한 번 볼 수 있을지 모르는 귀한 경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현상은 조류에서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를 볼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야외 조류학 저널'(Journal of Field Ornithology)에도 게재되어 전 세계 학계에 그 의의를 알렸습니다.

이번 발견은 생물학적 다양성과 복잡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자연의 놀라운 비밀을 하나 더 해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비로운 자웅 모자이크 그린 허니크리퍼의 발견은 생명과학 연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례적인 현상은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그 비밀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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