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장으로 AI네이티브 출연 준비해야
챗GPT의 등장으로 인해 AI네이티브 출연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솔솔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AI네이티브’는 AI를 마치 자신의 수족처럼 잘 다루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자, 그럼 챗GPT로 인해 촉발된 AI 네이티브 출연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바꿀 사회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래세대에서는 결국 ‘AI를 얼마나 잘 다루는가’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지능정보진흥원(NIA) AI, 미래전략센터는 5일 최근 발간한 보고서 ‘챗GPT는 혁신의 도구가 될 수 있을까’에서 “앞으로 아이들은 궁금증을 AI로 해소하고 AI로 여가를 즐기는 ‘AI 네이티브’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향후 AI 서비스가 보편화함에 따라 미래 세대는 생활 곳곳에서 AI를 경험하고, 궁금한 것이 있을 때 AI에 물어본다고 합니다. 또한 AI를 통해 학습하고 대화하며 여가를 즐기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인터넷의 등장은 사람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렸을지 모르지만,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생성했다. 신기술 출현에 따른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인간의 역할도 변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진단은 생명의 미래 연구소 공통 창립자인 맥스 테그마크 MIT 물리학과 교수의 말입니다.
테그마크 교수의 견해
테그마크 교수는 “불을 나쁘거나 좋다고 할 수 없듯이 기술은 나쁘거나 좋지 않고, 기술은 일을 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기술의 힘과 이를 관리하는 지혜 사이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한 진정으로 영감을 주는 첨단 기술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보고서는 테크마크 교수의 낙관론을 인용하면서도, AI 활용으로 지식을 얻기 위한 노력이 줄어드는 세상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표절이나 대필, 결과물의 신뢰성 문제, 저작권 문제, 기술 발달에 따른 교육 격차, 학습 능력 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교육 과정에서 AI를 과제와 발표 자료를 만들고 개인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인간 교사의 보완재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학생에게는 정보 출처를 인지하고 자동화 인공지능 모델의 적절한 사용법과 자동화 텍스트의 한계를 배울 수 있는 적절한 디지털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화제가 된 챗GPT에 대해 “부정확하고 편향적인 답변, 잘못된 정보나 무의미한 응답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오류가 있지만, 이는 반복적인 시행착오 상호작용을 통해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보고서는 “챗GPT가 ‘게임체인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아직 완성도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라고 합니다. 또한 “인간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을 적용한 결과 오히려 인간의 결함과 실수를 쉽게 모방할 우려도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챗GPT의 답변은 때로는 꽤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무의미한 내용을 마치 존재하지 않는 환각을 보는 것처럼 그럴듯하게 제시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을 보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챗GPT가 언어모델로서 추가적인 학습과 전문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는 이미 차별, 혐오 발언을 차단하기 위해 AI 기반 조정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챗GPT는 대화형 질의에 자연스러운 답변뿐만 아니라 챗봇 개발, 언어 번역, 콘텐츠 생성, 텍스트 요약 등 광범위한 부분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텍스트보다 영상과 이미지가 익숙한 세대가 궁금한 것을 검색할 때 구글,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 대신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찾고 있다. 앞으로 ‘챗봇 네이티브’ 세대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형태의 검색 엔진은 사라질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